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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mb/대운하

박근혜의 대운하 반대는 정치적 반대일뿐...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측은 경선 과정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필사적으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대운하 공약의 재검토를 요청했었다고 합니다.

즉, 박근혜 측은 경선과정에서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반대했고, 경선 이후에는 경선패배의 영향을 최소화을 잠재우기 위해 대운하 공약을 반대했었습니다.

물론 이명박 후보측은 "재검토는 생각한 적이 없다" "국민 홍보를 더 해서 틀림없이 하겠다"라고 대운하 공약 실천의지를 오히려 강하게 나타내서 박근혜 전대표측의 공격을 정면으로 돌파하였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재검토 입장을 표명했을 때에도 이명박 후보 측은 한반도 대운하 공약 철회는 곧 대선후보 철회와 똑같기 때문에 전면 철회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었습니다.

이렇듯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을 밖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4.9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박근혜 전대표는 또다시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공식적으로 나타냈다고 합니다.
(대체로 언론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와 관련해서 박근혜 대표'측'이라고 표현했더군요)

박근혜 전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반대의견 이후에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발언을 이어갔고,
탈당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한나라당은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한반도 대운하 발언은 대운하 반대 그 자체가가 목적이 아니라
박근혜 계파 의원들을 돌보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질 때마다
거의 모든 정치권은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디 박근혜 전대표(측)은 한반도 대운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시지 마시고..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진정한' 반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정치적 목적의 반대는 이명박 정권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명분을 줄뿐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하여
'정치적 목적의 반대'와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반대'를 판단해서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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