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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mb

상암 DMC 시작과 변질~~

상암 DMC 시작과 변질~~

2002년 6월 서울시와 한독산학협동단지(한독단지)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 수익성 있는 개발사업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한독산학협동단지가 2002년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따르면독일대학컨소시엄(KDU)이 DMC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한독과 KDU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 시설사용 면적, 용도,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지 못한 채 사업을 추진했고, 한독측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9개 기관 가운데
독일의 뮌헨공대, 뒤스부르크대, 레겐스부르크대, 프라운호퍼 연구재단 등
4개 기관도 실제로는
KDU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KDU가 기자재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었다.

서울시 측은 2003년 11월에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수정 계획을 요구했지만
한독은 이 같은 서울시 요구를 지키지 않았고, 서울시는 2004년 3월 한독에 건축허가 승인을 내줬다.
그리고 이명박 당시 서울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부지는
교육연구용지(C4용지) 및 외국기업입주용지(E1·2용지)로 바뀌었다.
당시 한독단지는 2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로 해당 부지의 공급대상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서울시는 한독산학협동단지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2004년 서울 상암동의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한독산학기술 연구원를 설립하였다.
서울시는 상암 DMC가한독산학기술연구원이 동북아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 이공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론에 소개됐다.

한독산학기술연구원(KGIT) 기공식에서 윤여덕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는
산학기술 연구원에는 독일의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등 12개 대학 컨소시엄과 2개의 연구재단이 참여하고 있고, 2억 유로 달러 상당의 기자재와 연구인력을 지원해
나노공학과 정보통신 공학 12개 분야의 연구소와 교육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 측의 참여계획은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또한 한독산학기술연구원(KGIT) 기공식에 참석하여 미국과도 연구 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의 양성과 함께
매년 수백명의 연구 인력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인력 양성도 새로운 일자리도 없었다.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가 2002년 8월1일 한독단지에 보낸 공문을 공개했는데 공문에는
“첨단업무시설 용지인 E1용지는 디엠시 실무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장이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돼 있다. 이
는 이명박  당시 시장이 한독단지 용지 공급을 직접 결정했다 점을 의미한다.

이제 이명박 특검팀은 서울시의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정처리의 문제점들을 명확하게 밝혀내야만 한다.
그래서 상암 DMC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상궤도에 올려 놓아야 한다.

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꼬리 자르기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YTN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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