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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으로 뭉친 조중동의 전방위 발악

근 조중동의 행태는 권력 지향성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조중동과 관련된 어제의 기사(다음 뉴스 제공 중단, 방통위 광고주 압박 위법, 신문 지국장의 죽음)는 조중동의 현재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다음에 뉴스제공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하는 조중동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중심으로 조중동 반대운동이 절독운동에서 조중동에 광고를 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대되자 결국 다음에 뉴스제공을 중단하겠다고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중·동 “다음에 뉴스제공 중단”, 2008-07-02, 경향신문).

조중동이 막강한 언론사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영향력이 네티즌들에게까지 미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조중동은 이러한 국면을 전환하려고 인터넷 포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 포털사인  "다음"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려는 행동이며, '다음'을 자신들의 하청기업 정도로 여기는 행태입니다. 더구나 조중동 3개 언론사가 동시에 다음에 뉴스 제공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담합입니다.

조중동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권력은 공정한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 아니라, 조중동이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狐假虎威)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음의 뉴스 제공 중단은 조중동 스스로가 자신들의 무덤을 파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조중동 없는 세상이 생기는 것이니 환영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

2. 아직도 권력에 의존하고 있는 조중동
시민들과 다른 언론사들 조차 조중동의 불공정 보도에 대해 비판(예 :
심층해부 언론권력, 한겨레)을 해왔지만 조중동은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조중동의 돈줄인 광고주를 압박하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중동은 먼저 네티즌을 압박하고, 조중동의 투정에 미온적이 태도를 보이는 "다음" 측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에 이어 방통위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중동의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힘은 공정보도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만, 조중동의 권력은 정권으로부터 유래한다는 현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3단계 작전>
(1) 만만해(?) 보이는 목표 설정
조중동이 보기에 '만만해' 보이는 여성네티즌의 모임을 비롯해서 몇몇 인터넷 모임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조중동은 이 분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 오히려 이 분들의 결집력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82쿡닷컴, 조선일보 앞 규탄 회견, 2008-06-23, 한겨레).

(2) 조중동의 친구인 검찰 이용하기
네티즌 압박으로 별다른 효과를 못얻으니, 조중동은 노골적으로 검찰에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여론에 칼 빼든 ‘검찰의 숙제’ , 2008-06-23, 한겨레). 검찰은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해서 업무방해, 협박, 명예훼손 등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조중동과 검찰보다 현명했습니다. 반어법을 사용한 조중동과 조중동에 광고를 한 기업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3) 조중동, 검찰도 부족하다 방통위도 이용하자!
조중동이 칭찬릴레이도 불법이라면 때를 쓰니, 이제는 방통위가 나섰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신문사의 광고주를 압박하는 글은 위법이라며, 게시글의 삭제를 경정했습니다.(조선일보, 다음에 조중동 반대 카페 폐쇄 공문..칭찬릴레이도 불법주장, 2008-06-25, 데일리 경제, 방통위 "온라인 광고주 압박글 위법", 2008-07-02, 세계일보)

3. 반성은 커녕, 아직도 불공정 보도를 하고 있는 조중동
조중동은 언론과 네티즌들의 비판에 대해 반성은 커녕 아직도 불공정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의 전환점이 된 정의구현 사제단 시국미사에서 신부님들은 "조중동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이라며, 조중동을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하지만 조중동은 자신들을 비판한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 대한 반성도 없고, 비판에 대해 보도조차 하지 않는 조중동은 언론사이길 포기했습니다.



4. 마치며
어제 '뉴스페이퍼맨'이라는 다큐영화 시사회에 대한 MBC 보도가 있었습니다. 권력에 빌 붙어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는 조중동, 그러나 뒤로는 자신들의 신문을 대신 팔아주는 지국장을 죽음으로 내 몰았습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언론!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합니까?

권력에 기대어 여론을 호도하고, 심지어 인터넷 포털까지도 좌지우자하겠다는
오만방자한 조중동
조중동을 반대하며, 조중동의 광고주에 대해서도 반대합니다.



어느 지국장의 죽음, 2008-07-01, MBC[뉴스데스크]

◀ANC▶
3년 전 어느 겨울,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한 신문사 지국장의 사연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감독은 신문사의 횡포를 고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VCR▶
혹한과 폭설로 전국이 얼어붙었던 지난 2005년 겨울.
서울의 한 식당에서 목을 맨 꽁꽁 언 한 주검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시사회를 연 다큐영화 < 뉴스페이퍼맨 >은 이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억 5천만 원의 빚을 남긴 채 23년 평생일을 포기한 한 신문지국장의 죽음.
영화는 신문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횡포 등 신문지국이 불법판촉에 내 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p.s
앞으로 다음 아고라를 통한 조중동 광고주 압박이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압박의 통로는 많습니다.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조중동 광고 현황을 매일 올리고 있더군요~~ 조중동 광고주 칭찬 목록 많이 이용해 주세요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_s9QsQy5_QA3sxgdNKGnbA&gi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