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DTI(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는 매년 기업의 회계보고서를 이용하여 전세계 R&D 투자 상위 1,25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R&D Scoreboard 2007라고 이름 붙은 이번 보고서에는 1,250개 기업의 R&D 투자금액과, 영업이익, 매출액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국가별․업종별 R&D투자 현황만 정리하였습니다.
(1) R&D투자 상위 10대 기업
1위부터 4위까지 미국기업이 차지한 가운데, 1위는 화이자, 2위는 포드, 3위는 존슨&존슨이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이 4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바이오에 3개, 전자/전자장비에 2개, 소프트웨어에 1개 기업이 올라가 있습니다.
주 : 달러/파운드=1.842,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평균환율 적용
(2) 국가별 현황
1,25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이 509개로 가장 많았으며, R&D 투자액은 1,816.5억 달러로, 전체 R&D 투자의 4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일본으로 220개 기업이 795.6억 달러(17.7%)를 R&D에 투자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1개 기업이 순위 내에 올라갔고, 124.8억 달러(2/8%)를 R&D에 투자하여 세계에서 7번째를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별 순위에서는 7위였지만 규모로는 미국의 약 1/15, 일본의 약 1/6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미국, 일본, 독일보다 낮고 1,250개 기업의 평균보다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R&D 투자에 조금은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세습에 골몰하기 보다는 R&D투자에 집중해야 겠습니다.
(3) 우리나라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21개 기업의 R&D투자 중,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3개 기업의 비중이 7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IT통신, 자동차/기계 등의 일부 업종에 R&D투자가 편중되어 있고, 의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1개도 순위 내에 없었습니다.
(4) 전체 1,250개 기업들의 업종별 분포
세계적으로 R&D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업종은 의약/바이오, 하드웨어/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전기장비,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등의 5개 업종이었습니다. 상위 5개 업종에 전체 기업의 52.6%(657개)이 몰려 있으며, R&D투자액으로는 68.4%(3,074.9억 달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하드웨어/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전기장비 업종에만 집중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IT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 업종에는 단 1개 기업만이 포함되어 있을 뿐, 대부분 통신/이동통신 업체였습니다. IT강국이라기 보다는 통신, 핸드폰 강국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등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R&D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대운하 같은 토목공사에 열을 올리지 말고,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레저, 건강 등과 관련된 분야를 지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DTI(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홈페이지(http://www.innovation.gov.uk/rd_scoreboard/?p=46) 또는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세요
p.s 1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업들의 업종과 보고서 상의 기업 업종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Sony는 Leisure Goods이라고 분류되어 있습니다.
p.s 2
우리나라 기업명은 영문과 국문을 확인하여 옮겨왔지만, 그래도 오류가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1) R&D투자 상위 10대 기업
1위부터 4위까지 미국기업이 차지한 가운데, 1위는 화이자, 2위는 포드, 3위는 존슨&존슨이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이 4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바이오에 3개, 전자/전자장비에 2개, 소프트웨어에 1개 기업이 올라가 있습니다.
주 : 달러/파운드=1.842,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평균환율 적용
(2) 국가별 현황
1,25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이 509개로 가장 많았으며, R&D 투자액은 1,816.5억 달러로, 전체 R&D 투자의 4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일본으로 220개 기업이 795.6억 달러(17.7%)를 R&D에 투자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1개 기업이 순위 내에 올라갔고, 124.8억 달러(2/8%)를 R&D에 투자하여 세계에서 7번째를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별 순위에서는 7위였지만 규모로는 미국의 약 1/15, 일본의 약 1/6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미국, 일본, 독일보다 낮고 1,250개 기업의 평균보다도 낮게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R&D 투자에 조금은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세습에 골몰하기 보다는 R&D투자에 집중해야 겠습니다.
(3) 우리나라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21개 기업의 R&D투자 중,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3개 기업의 비중이 7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IT통신, 자동차/기계 등의 일부 업종에 R&D투자가 편중되어 있고, 의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1개도 순위 내에 없었습니다.
(4) 전체 1,250개 기업들의 업종별 분포
세계적으로 R&D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업종은 의약/바이오, 하드웨어/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전기장비,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등의 5개 업종이었습니다. 상위 5개 업종에 전체 기업의 52.6%(657개)이 몰려 있으며, R&D투자액으로는 68.4%(3,074.9억 달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하드웨어/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전기장비 업종에만 집중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IT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 업종에는 단 1개 기업만이 포함되어 있을 뿐, 대부분 통신/이동통신 업체였습니다. IT강국이라기 보다는 통신, 핸드폰 강국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등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R&D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대운하 같은 토목공사에 열을 올리지 말고,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레저, 건강 등과 관련된 분야를 지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DTI(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홈페이지(http://www.innovation.gov.uk/rd_scoreboard/?p=46) 또는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세요
p.s 1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업들의 업종과 보고서 상의 기업 업종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Sony는 Leisure Goods이라고 분류되어 있습니다.
p.s 2
우리나라 기업명은 영문과 국문을 확인하여 옮겨왔지만, 그래도 오류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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